홈   >   Cover Story 이 기사의 입력시간 : 2017-09-06 (수) 11:51:08
2017 NEPCON South CHINA 참관기
‘SMART Factory’ 큰 흐름 속, ‘자동화개념 설비’ 대거 참가
2017-09  글 : 박성호 기자, reporter@sg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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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이고, 구현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들 쉽게 접해  
전반적인 중국 SMT 활성화를 보여주다



중국 심천의 ‘SZCEC(Shenzhen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지난 8월29일부터 8월31일까지 3일 동안 열렸던 ‘2017 NEPCON South CHINA’ 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시기간 내내 전시장은 밀려오는 참관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시회 주최측의 집계에 따르면, 첫째 날 15,000명, 둘째 날 25,000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중국 전자산업경기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음을 지레짐작할 수 있었다. 중국에 진출한 모든 국내 설비업체 마케팅 담당자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활발해진 설비투자 시장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면서, 역대급의 對중국 매출이 기대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을 위시한 모바일 업종,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LED 업종, 자동차 전장, 배터리, 반도체 등 전체 산업군에서 대규모의 신규 증설용도의 투자가 집행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시회장 부스에서는 중국 SMT제조산업의 메카인 심천 지역에 맞는 현장에서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설비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2017 NEPCON South CHINA를 통해서 급변하는 중국 SMT산업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불과 4개월 전에 열렸던 상해 NEPCON CHINA 2017 때와는 사뭇 다른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이번 심천전시회의 큰 틀은 4월의 NEPCON CHINA 2017 전시회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현실화된 SMART Factory 솔루션’, ‘향상된 성능의 이형부품실장기’ 그리고 ‘진일보된 3D AOI’가 역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눈에 띄는 가장 큰 점은 ‘대거 등장한 자동화설비’이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마운터 업체들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신뢰성 높은 고속기/중속기들을 시연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도하였다. 대부분 다양한 업종별 최적의 퍼포먼스를 실현하는 마운터들을 진열하여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한 마운터 업체 관계자는 “중국 로컬 SMT업체들의 생산성 향상/품질 제고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서 전시회에 참가한 모든 마운터 업체들은 버전업시킨 모델들을 진열한 것 같다”고 전했다.
SMART Factory 솔루션 현실화를 매번 강조해 왔던 마운터 업체들은 이번에도 역시 개선된 자사만의 시스템들을 연일 강조하였다. 현실 가능성을 높인 자사만의 Industry 4.0 구현 솔루션들을 참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쓴 모습이었다. M2M 연동을 토대로 한 IoT 구축까지 확대한 점을 집중 부각했다.
SMT 산업 중심인 심천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많은 이형부품실장기를 구경할 수 있었다. 작업자의 의존도가 높은 자삽/수삽 공정을 자동화하는 해당 설비를 모든 마운터 부스에서 접할 수 있었다. 여러 중국 로컬 업체들도 자삽기 개념의 자동화설비를 출품하여 장점을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중국 내 이형부품 실장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B 업체의 중국 마케팅 팀장은 “중국 정부차원의 자동화설비 지원, 경쟁력 제고목적으로 해당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서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그런데 해당 시장성장의 시기가 빨라질 조짐이 보인다. 연초에는 4~5년 후의 성장을 예측했었는데, 최근 중국 분위기로 보면 1~2년 내에 이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가격을 내세우는 중국 로컬업체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어서 벌써부터 레드오션의 조짐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7 NEPCON South CHINA 전시회의 가장 큰 이슈를 꼽는다면, 단언컨대 ‘자동화설비’이었다. 자동화개념이 강화된 부품 스토리지타워, 생산라인에서 협업 가능한 자동로봇시스템, 로더/언로더와 연계하여 구축한 자동화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화설비들을 볼 수 있었다. 자동화설비 업체들은 SMART Factory 구현을 위한 SMT 생산라인과 협업 자동로봇시스템과 같은 자동화설비를 연결하여 동작하는 모습을 시연함으로써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자동화설비 및 솔루션에 대한 중국 업체들의 관심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3D AOI 시장확장세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글로벌 톱글래스의 한국 업체들은 포함한 모든 AOI 업체들 그리고 많은 중국 로컬 AOI 업체들 모두 3D 검사기 모델을 출품하였다. 글로벌 업체들은 자동차 전장, 반도체 업종을 겨냥한 고성능의 3D AOI를 출품한 반면, 중국 로컬 AOI 업체들은 중소형 업체들을 겨냥한 모델을 출품하였다. 서로 바로 보고 있는 시장이 약간 다르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하이엔드용 모델은 고해상도의 메인 카메라, 사이드 카메라 장착, 검사알고리즘 개선 등을 통해 검사속도 및 검출력이 높다. 특히, 최근 언급되고 있는 0402mm 부품 검사를 넘어선 초소형 0201mm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은 여러 검사기 업체들이 자랑했다.
성능 개선을 이룬 In-Line 2D AOI 모델도 어렵지 않게 구경할 수 있었다. 중국 시장에서 아직까지 2D 검사기에 대한 수요가 많이 있는 만큼 이 시장을 겨냥한 설비들이다. C 업체 관계자는 “3D AOI가 중국에서도 확실히 대세가 되었다. 그러나 2D AOI 수요도 결코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2D AOI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탁상형 모델을 사용했던 중국 임가공 업체들이 서서히 In-Line 설비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2D AOI 저변확대를 통해 3D AOI 잠정고객군으로 확보하려는 영업전략을 여러 업체들이 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디스펜서, 코팅기’ 업체들의 참가가 당초 예상보다 적었지만, 그래도 해당 시장의 성세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글로벌 디스펜서 업체들, 중국 로컬 디스펜서 업체들 그리고 중국 로컬 설비제작 업체들이 해당 설비를 진열하였다. 이들 업체들은 디스펜싱 시스템과 더불어 코팅 시스템를 동반하여 선보였다. 중국 내에서도 해당 시장이 다시 부각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디스펜싱 시스템은 모바일 업종에서의 꾸준히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여러 가지 모델들을 대응할 수 있는 언더필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스크린프린터 업체들은 0402 대응 납빠짐성, 고정도의 반복정밀도, 빠른 프린팅 타임, 듀얼레인 대응 등을 집중 홍보했다. 더불어 특수 사양의 초대형 모델도 구경할 수 있었다. 솔더링 머신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리플로우 업체들은 올해도 역시 저전력, N2소모량 절감 등의 친환경적인 부분을 강조하였다. 웨이브 머신, 셀렉티브 솔더링 머신, 진공 리플로우 등의 솔더링 업체들은 자사 설비를 오픈하여 내부를 보여줌으로써 진일보시킨 기술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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