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2022년 약 3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 예상
2020년~2022년 약 3년 동안 팹 장비 투자액 분야에서 슈퍼 사이클이 예상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인 SEMI(www.semi.org)에서는 최신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팹 장비 투자액이 2020년 16% 성장하였으며, 올해 15.5%, 2022년 12% 상승을 예상했다. 협회에서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 문화의 확대로 전자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반도체 장비에 대한 투자액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는, 1990년 중반 이후 최소 3년 이상 팹 장비 투자액 성장을 기록한 경우는 2016년~2018년이 처음이었고, 지난 슈퍼사이클 이후 2020년~2022년 약 3년 기간의 팹 장비 투자액 분야에서 다시 한번 슈퍼사이클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은 파운드리와 메모리 분야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에 힘입어 파운드리 분야의 투자액은 2021년에 3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가 예상되며, 2022년에는 큰 성장세 없이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의 투자 규모가 예측된다. 메모리 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2021년 280억 달러로 한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되며 D램 분야에 대한 투자는 NAND 플래시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2022년의 메모리 분야의 장비 투자액은 D램과 3D 낸드 분야의 투자에 힘입어 26%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서는 전력 반도체 및 MPU 장비 분야의 강력한 성장을 예상했다. 전력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강력한 수요로 인해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46%와 26%의 높은 성장세를 예측했다. MPU는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2022년에 40%의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