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시블 AMOLED, 스마트폰 주 디스플레이로 ‘자리 매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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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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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해당 AMOLED…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57% 차지
中 패널업체의 공급확대와 가격인하로 확산 가속화
스마트폰의 주요 디스플레이로 플렉시블(Flexible) AMOLED 제품이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www.omdia.tech.informacom)의 최신 ‘스마트폰 모델 시장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MOLED를 탑재 스마트폰은 전 세계 출하량의 63%를 차지했다. 반면, LCD 기반 스마트폰은 37%로 감소하여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보고서에서는, AMOLED 채택의 급증이 中 패널 제조업체들의 생산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옴디아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공급망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지난해 中 제조업체의 AMOLED 패널 출하량은 3억6,400만대로 `23년에 비해 1억2,000만 대 이상 늘어났다.
애플과 삼성은 AMOLED 채택을 주도했다. `25년 1분기에 애플은 100%, 삼성은 84%의 채택률을 기록했다. 애플의 경우는 iPhone SE(3세대)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말까지 모든 LCD 기반 모델을 단계적으로 중단했다. 중국 스마트폰 공급업체들이 꾸준히 AMOLED 채택을 늘리고 있지만, 전체 AMOLED 보급률은 50% 미만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보고서에서는 저가형 모델에 집중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플렉시블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은 `25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억5,100만에 달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이 카테고리는 지난 3년 동안 매년 20% 중반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연간 출하량은 `23년 4억4,200만 대에서 `24년 5억6,600만 대로 증가했다.
한편, 리지드 AMOLED 디스플레이는 빠르게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옴디아의 보고서에서는, `25년 1분기 해당 AMOLED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600만대에 불과했다. 中 오포, 비보, 샤오미 등의 업체는 중급 모델군에 리지드 AMOLED를 적용했으나, 中 패널업체들의 공급 확대와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으로 인해 제조업체들이 플렉서블 AMOLED로 전환하면서 대부분 단계적으로 중단되었다.

옴디아는 AMOLED 패널의 가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AMOLED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AMOLED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ASP)은 510달러로 떨어졌다. LCD 패널이 여전히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100달러 미만의 초저가 세그먼트를 지배하고 있지만, 200달러 미만의 스마트폰에서는 AMOLED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
옴디아의 홍주식 이사는 “AMOLED는 이제 스마트폰의 주류 디스플레이 기술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며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AMOLED의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말에는 총 출하량이 7억5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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