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이동통신을 포함한 차세대 모바일 통신시스템은 매크로 셀, 마이크로 셀, 스몰 셀 및 릴레이 등 다양한 형태의 셀과 통신방식들이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매우 다양한 융합기술들과 접목될 수 있어 주파수가 혼재되어 매우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대용량 MIMO 시스템 및 이동 펨토 셀 등은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주파수 효율성 문제는 모바일 통신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5G 시스템뿐만 아니라 3G 및 4G-LTE(A) 셀룰러 네트워크에서도 범용의 고속 데이터 전송기술에 적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기술(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국내 시장동향
가.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동향
5G 이동통신 시스템의 핵심 서비스이면서 가장 많은 수요자 층이 포진되어 있는 국내 무선인터넷 산업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스마트 미디어기기의 대중화에 힘입어 2010년경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단말/시스템, 네트워크, 솔루션/플랫폼, 콘텐츠 등 무선인터넷산업 전 기술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m-VoIP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SNS를 통한 스마트폰에서의 음성서비스가 무료화 되면서 주된 서비스 수요가 음성에서 데이터(웹 검색, SNS, 이메일, SMS/MMS 등) 중심으로 무선인터넷 소비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되어가고 있다.
2013년 기준 국내 무선인터넷 기술 분야별 시장성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단말/시스템 분야는 3G 서비스 개시 이후 3G용 스마트폰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13년 이후 스마트폰 교체 수요의 확대와 LTE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로 인해 93 조 3,456억 원(단말기 분야 85조 1,398억 원, 시스템 분야 8조 2,058억 원)으로 가장 높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85.0%)을 기록하였다.
▶ 네트워크 분야는 3G 서비스 대비 ARPU가 높은 LTE 서비 스의 보급 확대로 인해 이동통신 서비스가 10조 7,234억 원 으로 2위의 시장점유율(9.8%)을 기록하였다.
▶ 솔루션/플랫폼 분야는 Android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3조 2,573억 원(클라우드 솔루션 2조 3,970억 원, 서비스 플랫폼 8,603억 원)으로 3위의 시장점 유율(3.0%)을 기록하였다.
▶ 콘텐츠 분야는 SNS게임(카카오톡의 애니팡 및 드래곤 플라 이트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2조 4,335억 원(엔터테 인먼트 및 기타 콘텐츠 1조 7,762억 원, 온라인 게임 6,573 억원)으로 4위의 시장 점유율(2.2%)을 기록하였다.

국내 무선인터넷 전 기술 분야의 시장규모는 2012년 100조 8,841억 원에서 2013년에는 전년 대비 8.8% 성장한 109조 7,598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2013년 기준 국내 무선인터넷 기술 분야별 시장규모 및 시장점유율 현황을 표 1에서 나타내고 있다.
나. 빅 데이터 기술 시장동향
빅 데이터(Big data) 분석기술은 5G 이동통신 시스템에 연결될 수많은 end-user와 다양한 스마트 미디어기기를 통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수집-조직화-저장-검색-공유-분석-시각화’하여 Supply chain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빅 데이터 시장은 2012년 초부터 컴퓨팅 분야 다국적기업인 한국IBM, 한국HP 및 한국오라클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개화되었다. 이에 분석능력, 컨설팅, 어플라이언스 및 검색 등 각 사의 강점에 따른 접근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빅 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은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충분히 고려한 뒤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한국IBM은 데이터 관리, 슈퍼컴퓨팅, 워크플로, 검색, 보안 기술 등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빅 데이터 분석기술과 컨설팅 능력을 차별성으로 내세우면 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 한국오라클은 빅 데이터의 통합 및 분석 솔루션인 ‘빅 데이 터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한바 있다. 이는 하둡을 위한 end- to-end 관리 솔루션인 클라우데라 하둡 배포판(CDH)과 오픈소스SW 데이터 분석엔진인 ‘R’을 탑재하고 있다.
이처럼 컴퓨팅 분야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모두 2012년 초부터 빅 데이터 분석기술을 화두로 내세우고 시장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먼저 내세울만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효과를 제시하는 기업이 초기 빅 데이터 시장 선점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시장동향
시장구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인프라 및 서비스 기술은 2012년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기술 제픔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SW 및 HW 시장에서 서비스 사업자에게 공급되는 솔루션, 응용 소프트웨어, 인프라 및 하드웨어와 통합된 형태의 단말기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클라이언트용 SoC 및 VDI 관련 HW/SW 분야는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다수의 경쟁기업이 있어 시장점유율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 IT산업의 높은 경쟁력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확대 및 높은 수요니즈 등에 힘입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PC 보급대수가 3,000만대를 넘어서면서 기업뿐 아니라 각 가정이나 개인 사용자들도 PC의 보안/관리/유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서버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여 데스크톱 PC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DaaS(Desktop as a Service) 구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술개발전략
5G 이동통신 기술개발 전망
가. 글로벌 기술개발 전망
EU, 중국, 일본 및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정부주도 하에 5G 이동통신 기술개발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모바일 산업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인 ‘MWC 2014(Mobile World Congress 2014)’에서 전 세계 ICT 기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5G 이동통신 시스템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기술시연과 전망을 진단하면서 5G 이동통신 기술개발 목표를 제시하였다.
미국의 벨연구소는 주파수 용량을 현재 1,000배 이상 늘리는 것이 5G 시스템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2020년 상용화되면 모든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술로 구현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스웨덴의 에릭슨은 현재 모바일 시스템은 이미 초 연결 사회의 진입단계에 있어 보다 더 우수한 성능의 통신망이 요구된다고 판단하고 유선에서 무선, LTE-A, 5G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어느 기업보다도 뛰어난 성능의 통신망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초고주파수를 이용하여 1G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5G 네트워킹 기술을 시연한바 있다.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주파수대역 3개를 묶어 4G-LTE보다 최고 6배 더 빠른 3밴드 LTE-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아울러 가장 앞선 LTE-A 기술력과 최고의 전송속도를 주도하고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이동통신 시스템을 시연할 계획이다. LGU+는 노키아솔루션스앤네트웍스(NSN)와 함께 이동통신 기지국 간 전파간섭을 줄여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선보였다. 아울러 중국 장비업체 화웨이와 함께 주파수를 묶어 450Mbps의 전송속도를 시연한바 있다. KT는 이동통신망과 WLAN을 통합하여 최대 600Mbps의 현재보다 3배 빠른 초고속 인터넷을 서비스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Home network)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바 있다. 이는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코어 망으로 하고 여기에 WiFi 및 Bluetooth 등 WLAN 통신기능을 추가하여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이기종 네트워크 결합기술로서 2014년 말에 상용화되었다.
나. 국내 기술개발 전망
(1) 5G 시스템 서비스 전망
미래창조과학부는 2020년까지 5G 이동통신 분야에 민관 공동으로 1조 6,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통신 칩 등 관련 기술개발과 국제표준화 대응을 위한 기반을 조성에 나갈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G-LTE 보다 1,000배 빠른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2020년까지 상용화하는 내용의 ‘미래 이동통신산업 발전전략’을 확정하였다. 한국이 전망(지향)하고 있는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사람·사물·정보가 언제 어디서나 상호 연결될 수 있도록 사 용자당 1Gbps급 기지국당 100Gbps급의 초고속 전송속도 구현
▶ 1㎳의 빠른 접속속도 등을 통해 수많은 주변 디바이스와 소 통기술 구현(800MB 영화 1편을 다운로드하는데 4G LTE-A가 약 40초 걸리는 데 비해 5G 시스템에서는 1초 이 내에 가능)
▶ 4G-LTE 시스템 대비 1,000배 빠른 전송속도 구현 및 1,000배 많은 다종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 수용기술 구현
▶ 1,000배 감소된 서비스 지연시간 단축기술 및 1,000배의 에 너지 효율성 향상 구현
▶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어 다양한 생활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구현
▶ 모바일기기를 통해 초 다시점, 홀로그램 등 real 3D 입체영 상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술 구현 등
이러한 첨단 기술들을 구현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는 SNS, 모바일 입체영상, 지능형 서비스, 초고속 서비스, 초고화질(UHD)·홀로그램 등 핵심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단계별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첨단기술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연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5G 이동통신 시대의 서비스 및 생태계의 개념을 그림 1에 나타낸다.

(2) 국내 5G 시스템 기술개발 전망
5G 이동통신 시스템 관련 국제표준 및 기술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5G 이동통신 시스템 주변기술 중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 기술력을 확산시키고 기술사업화를 위해 정부출연연구원과 관련 기업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사물인터넷 관련 업계의 관심과 아울러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5G 이동통신 시스템 관련 기술개발 동향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이동통신3사(SK텔레콤, LGU+, KT)는 ‘MWC 2014’에서 전 세계 ICT 기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5G 이동통신 시스템 관련 다양한 기술시연과 아울러 기술 개발 목표를 제시한바 있다.
▶ 삼성전자는 2013년 5월, 5G 이동통신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무선데이터 전송기술을 시연한바 있다. 이를 통해 28㎓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1Gbps 이상 전송속도와 최대 2㎞에 이 르는 전송거리를 달성하였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KTX 등 고속 이동체(350Km/h) 내 에서 고속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MHN(Mobile Hot-Spot Network)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엔텔스와 공동으로 사물인터넷 (IoT) 기술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 (MOU)를 통해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기술교류, 사물인 터넷 서비스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
-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컨버전스 서비스 확대 방 안 연구, 사물인터넷 단말, 플랫폼, 서비스 분야의 기술교류 및 사업화방안 연구 등
▶ 5G포럼(2013년 5월 30일 설립)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삼성전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국내 5G 이동통 신 산업의 비전 수립 및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삼성전자에서는 2013년 5월, 28GHz 주파수대역을 갖는 밀 리미터파 기술을 이용하여 송수신 장비의 프로토타입을 개 발하고 통신 서비스를 시연한바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서는 5G 이동통신 시스템의 핵심 요소기술인 밀리미터파 기술을 이용한 무선 액세스 기술, 밀리미터파 무선 백홀 기 술, 밀리미터파 전파채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3) 5G 이동통신 시스템 특허 경쟁 현황
5G 이동통신 시대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허 포트폴리오(PPF : Patent Portfolio)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5G 이동통신 시스템 특허경쟁 현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이동통신 산업의 절대강자인 퀄컴은 연구개발(R&BD)에 대 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핵심(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다른 업 체를 인수하거나 협약을 맺어 강력한 PPF를 구축하고 있 다. 아울러 펨토 셀, 증강현실, 무선 네트워킹 등 ICT 전반 에 거쳐 막강한 라인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5G 시 스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스몰 셀, 단말 간 직접통신 등의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이동통신 분야의 대표적인 특허 전문 업체(NPE)인 인터디 지털은 2G에서 4G 시스템까지 방대한 양의 특허 포트폴리 오를 구축한바 있다. 아울러 특허권을 인수하여 70여 건의 표준특허를 추가로 확보하였다.
▶ 삼성전자는 5G 시스템 기술개발을 위해 SK텔레콤과 R&D 를 협력하거나 구글, 에릭슨, 시스코 등과 상호 특허공유 계 약을 맺는 등 강력한 PPF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LG전자도 구글과 특허를 공유하면서 PPF를 구축한바 있다.
TRM(기술개발 로드맵)
가. 기술개발 프로세스
미래창조과학부는 5G 이동통신 관련 기술개발을 2018년까지 완료하고, 2020년 12월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기술개발 및 표준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시계열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2015년 말까지 프리(Pre)-5G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이 시기에 5G 기술의 씨앗기술인 세계 최초 면허대역에서의 단 말기 간 직접통신 등을 통해 미래형 SNS 서비스를 구현하고 자 한다. SNS 서버 없이 공통 목적을 가진 사용자 간에 동 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으며, 사용자 간 직접통신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 2017년 말경, 5G 핵심(원천) 기술개발 결과와 프리-5G 기술 및 성과를 이용하여 사용자당 1Gbps급의 모바일 초다시점 (입체영상) 서비스를 포함한 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구현 하고자 한다.
▶ 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사업을 전개할 계획이 다. 사실상 5G 이동통신 시스템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시점 으로 계획하고 있다.
▶ 시범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2020년 12월 세계최초로 5G 이 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 할 계획이다.
5G 이동통신 시스템 구현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ICT 인프라와의 접목을 통해 5G 주변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다음과 같은 커다란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모바일기기를 통해 UHD·초다시점·홀로그램 서비스를 제공 함으로써 3D 입체영상 산업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은 인체 착용형 장치와 사용자 개인 기지국을 결합하여 실시간 사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지능형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지원
4G 이동통신 기술의 완성도가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아직 시장성숙 단계도 아니지만 이동통신의 기술발전 시기상 10년 뒤를 예상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4G 시스템이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2010년경부터 사실상 5G 이동통신 기술 관련 기초연구가 시작되었다. 5G 이동통신 시스템에 대한 기본개념이나 목표가 가시화되면서 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2014년 말 현재 시점에서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전파사용료의 감면 확대 등의 정책적 지원 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4G에서 5G 시스템으로의 진화 과 정에서 커버리지가 매우 작은 보조 네트워크가 다수 필요하 게 된다. 이로 인해 경제성이 없는 외곽지역의 투자가 축소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조 네트워크 및 외곽 네트워크에 대한 공 동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 네트워크 공동 구축에 대한 의무화는 경쟁촉진 정책의 효력 이 파급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MVNO 및 신규사업자 진입, 망 중립성 등 진입규제 완화를 통해 경쟁을 촉진하는 경우, 설비 기반 경쟁의 약화를 최소화하면서 서비스 기반 경쟁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책 중에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정보격차(Digital divide)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광대역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경우, 음성과는 다르게 전국 커버리지를 갖기 보다는 트래픽 및 수요 밀집 지역을 우선적으로 네트워크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5G 시스템의 대다수 가입자들은 음성보다는 데이터 위주의 서비스를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경제성이 부족한 지역은 네트워크 구축이 지연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다. 5G 이동통신 시스템 마스터전략
(1) 개요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1월 ICT 산업과 타 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미래 이동통신 산업발전전략(Creative 5G Mobile Strategy)’을 확정하였다. 이 계획의 핵심은 5G 시장 조기 활성화(Market activator), 5G 표준화 글로벌 공조(Standard frontier), 도전적 R&D 추진(Technology leader), 스마트 신생태계 조성(Ecosystem renovator) 등 5G 이동통신 시스템 마스터 전략들이다. 5G 이동통신 시스템 마스터 전략의 개요를 그림 2에 나타낸다.

5G 이동통신 시스템 마스터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 5월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U+), 단말기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LG),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는‘5G 포럼’을 설립하였다. 5G 포럼에서는 다음과 같은 미래이동통신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5대 핵심서비스 발굴 및 상용화 추진(미래 SNS, 모바일 입 체영상, 지능 서비스, 초고속 서비스, UHD/홀로그램 등 핵 심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단계별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 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사업을 전개할 계획이 다),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표준화 전단계부터 유 럽, 중국 등과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5G 서비스 및 기술 요 구사항 등 공동 비전(Vision)을 선도적으로 제시하여 국제 공조를 통한 표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목표설정 및 선도 형, 글로벌 시장지향형 기술 개발(2020년까지 국제 표준특 허 경쟁력 1위를 목표로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선도형, 글 로벌 시장지향형 기술을 개발한다), 중소기업 지원 및 모바 일 신생태계 조성(미래 이동통신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 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상생 발전이 가능한 모바일 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추진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단말시장 1위, 장비시장 점유율 20%, 국제 표준특허 경쟁력 1위, 일자리 16,000개 창출을 목표로 2014~2020년까지 7년간 정부·민간 공동으로 약 1조 6,000억 원의 정부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향후 2020~2026년 간 5G 이동통신기기·장비의 수출 및 내수를 통해 총 331조 원의 매출과 국내 통신서비스 부문에서 68조 원의 시장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5G 전략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핵심 기술개발 및 국제표준화에 대응하고 있다.
(2) 기가코리아 구축사업 추진
5G 이동통신 시대의 도래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가급(Gbps) 이상으로 향상시키고 나아가 차세대 네트워크, 단말, 플랫폼, 콘텐츠 및 서비스 실증 등의 기술을 개발하고자 2013~2020년까지 8년 동안 기가코리아(Giga KOREA)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가코리아 구축사업의 목표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기존 ICT분야 R&D 사업이 단기적인 상용화에 집중하는 것 과 달리 기가코리아 사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원 천 기술 분야부터 기술개발을 추진하여 ICT분야의 성장잠 재력을 확충하고자 하는 것이다.
▶ 현재 4G-LTE보다 50배 빠른 기가급(Gbps) 무선통신 환 경을 구축하고, 네트워크(N), 단말(T), 플랫폼(P), 콘텐츠(C) 에 이르는 ICT산업의 Value chain 전반에 걸친 기술개발을 추진하여 ICT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국가 산업발전을 선도하고자 한다.

기가코리아 구축사업을 통해 68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1만6,000명의 고용창출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스마트 ICT 기술이 의료, 국방,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어
새로운 융합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개인맞춤형 실감서비스 제공, 스마트 교육·의료, 생활밀착형 서비스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5,501억 원(국고 4,125억 원, 민간 1,376억 원)이며, 2012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3년도 예산안에 130억 원(네트워크 42억, 단말 30억, 플랫폼 58억)이 편성되었다. 기가코리아 기술개발 분야별 투자규모를 표 2에 나타낸다.
결 론
5G 이동통신을 포함한 차세대 모바일 통신시스템은 매크로 셀, 마이크로 셀, 스몰 셀 및 릴레이 등 다양한 형태의 셀과 통신방식들이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매우 다양한 융합기술들과 접목될 수 있어 주파수가 혼재되어 매우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대용량 MIMO 시스템 및 이동 펨토 셀 등은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주파수 효율성 문제는 모바일 통신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5G 시스템뿐만 아니라 3G 및 4G-LTE(A) 셀룰러 네트워크에서도 범용의 고속 데이터 전송기술에 적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기술(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5G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과 관련된 기술로는 전후방 요소기술(셀룰러 기술/핸드오프 및 디지털 기술/GSM 기술/CDMA 기술/캐리어 묶음 기술 등), 5G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에 필수적인 후보기술(스몰 셀 기술/밀리미터파 기술/다중안테나 기술/㎜Wave를 이용한 빔 형성기술 등), 5G 이동통신 시스템과 접목될 수 있는 여러 융합기술(M2M 및 실물지능통신 기술/사물인터넷 기술/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NFC 기술/빅 데이터 기술/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서버 가상화 기술/SNS 기술/IPv6 기술/HTML5 기술 등) 매우 다양한 첨단 기술군이 포지셔닝되어 있다.
국내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Giga급 이상으로 향상시키고 CPND 기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서비스 실증을 통해 이를 검증하여 5G 이동통신 시대에 대응해나가고 있다. ICT 기반의 융합 서비스 시장이 새롭게 창출되고,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다변화 상황에서 5G 이동통신을 포함한 차세대 모바일 통신시스템 기술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단말 분야와 함께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기반 기술(CPND 등) 분야에서도 균형적인 발전기반이 필요하다.